[Italy ]Museo di Palazzo Grimani, Venice 에서 만난 시간 여행

빛으로 완성된 디자인: 베니스에서 태어난 Black Pearl브로치 이야기

디자인은 그 순간, 그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2024년 11월, 베니스 아트 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저는 오래된 궁전 속 한 미술관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Museo di Palazzo Grimani, Venice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는 조용한 골목을 따라 걷다 도착한 이 궁전은,
외관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지만,
문을 열자마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베니스 팔라조 그리마니 박물관의 천장과 고전 조각상, 중앙에 떠 있는 천사 조각과 그것을 올려다보는 딸
Museo di Palazzo Grimani의 천사 조각과 고전 조각상들 — 베니스 아트 비엔날레 기간 중 방문, 2024년 11월 13일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남은 공간.
천장에서 내려오는 자연광 속, 천사 조각이 공간 전체에 고요한 감동을 더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공간은,
돔형 천장 아래 천사 조각이 부유하듯 떠 있는 방이었습니다.
천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대리석 벽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전시된 고전 조각들과 깊은 감정의 울림을 만들고 있었죠.


공간에서 얻은 영감, 그리고 디자인

그 감정은 곧바로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이 Black Pearl Brooch (블랙 펄 브로치) 입니다.

블랙 펄 브로치 바로크형 진주를 이용 원형 난집의 진주
18k 블랙펄,사파이어.루비,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브러치

블랙 펄: 베니스의 깊은 운하와 고요한 감정의 메타포

루비 : 예술적 열정과 그 공간 속 감각의 상징

사파이어 &빈티지 블랙 골드 체인:천장에서 내려오던 천사의 날개와 감정의 흔들림

원형난집 다이아몬드: 움직이는 요소로 천사에게서 발하는 빛을 의미

전체적인 구조: 궁전의 천창과 조각,그리고 딸아이 시선에서 재구성된 이미지.

 

사파이어를 중심으로 바로크 블랙 펄이 분리가능.원형 난집의 다이아는 빛을 발하듯 움직임.천사의 몸짓을표현하듯 두줄의 빈티지블랙 골드의 체인이 돗보임
18k 사파이어 블랙펄 브러치

 

디자이너의 노트

“디자인은 단지 보석을 조합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 감정과 기억을 담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업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공간과 감정이 만나 만들어낸 ‘기억의 형상’입니다.

리듬미컬한 분위기의 브로치착용컷
블랙펄 브로치를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