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걸이와 루비반지를 착용한 여인이 붉은 커텐배경으로 앉아있다.

[7월 탄생석] 르네상스 베네치아 학파 티치아노의 이사벨라 왕후에게 선택한 색감 Red

루비와 이사벨라 여왕, 그리고 화가 티치아노

이사벨라 여왕은 누구인가요?

이사벨라 여왕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의 아내입니다. 이종 사촌 지간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 훗날 펠리페 2세가 됩니다.

이사벨라 여왕은 12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7번째 아이를 낳다가 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유능한 황후였다고 전해집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카를 5세는 그라나다에서 치러진 아내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수도원에 은둔했습니다.

국상이 끝난 뒤 그는 두 번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만큼 아내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아내를 잃고 10년 후, 카를 5세는 당대 최고의 화가인 티치아노에게 황후의 초상화를 부탁합니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와 화가 티치아노의 인연]

카를 5세와 티치아노의 인연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대관식 즈음, 티치아노가 황제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카를 5세는 다른 어떤 화가에게도 자신의 초상화를 맡기지 않을 정도로 티치아노를 깊이 신임했습니다.

‘르네상스의 색채 마술사’이자 베네치아 학파의 거장인 티치아노는 황후의 품위와 지성을 표현하기 위해 단연코 “Red“를 선택했습니다.

[루비색의 황후 초상화]

티치아노의 그림에서 황후의 위엄을 더했던 루비는 7월의 탄생석으로, 그 아름다운 붉은색 만큼이나 귀한 보석입니다.

진주 목걸이와 루비반지를 착용한 여인이 붉은 커텐배경으로 앉아있다.
신성로마제국 까를5세의 아내 이사벨라 초상화

붉은색 보석인 루비를 연상시키는 붉은 커튼, 붉은 드레스, 붉은색 루비 장신구 등으로 황후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카를 5세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실제로 보면 각기 다른 감성으로 다양한 빛깔을 띠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루비의 성질과 강도

  • 성질: 루비는 다이아몬드, 사파이어와 함께 세계 4대 보석으로 불릴 만큼 가치 있고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 강도: 모스 경도 9로, 다이아몬드(10) 다음으로 단단한 보석입니다. 매우 강한 경도를 가지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긁히거나 손상되지 않는 편입니다.

루비 관리법

          루비는 내구성이 강한 보석이지만, 아름다움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충격 주의: 경도가 높지만 강한 충격에는 깨질 수 있으므로 떨어뜨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세척: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세척도 가능하지만, 루비 내부에 균열이 있거나 처리된 루비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보관: 다른 보석이나 금속과 함께 보관하면 긁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별적인 파우치나 보석함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열과 화학 물질: 고온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 강한 화학 물질(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